[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원정도박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게 된 임창용(39)을 보류선수 명단에 포함시킬지 여부에 대해 아직은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심재철 부장검사)는 25일 삼성라이온즈 소속 임창용을 전날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도박장 운영업자로부터임창용이 마카오에서 원정도박을 벌였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24일 오후 9시 무렵 임창용을 불러 관련 사실을 추궁했다고 밝혔다.
임창용은 도박장에서 수천만원대의 게임을 벌인 사실을 시인했다. 하지만 도박장 운영업자는 임창용의 도박 금액이 수억원대에 달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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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K스포츠 DB |
이제 추가 핵심 쟁점은 2차드래프트와 FA 원소속구단 우선협상이 마감되는 28일 보류선수 명단에도 이들이 포함됐을 지 여부. 검찰 수사가 들어간 시점에서 최종적으로 포함될 지는 미지수다. 해당 명단에 든 선수에 대해서 각 구단은 다음 연도 선수 계약을 할 수 있는 배타적 권리를 갖게 된다.
삼성 관계자는 “검찰 수사를 통해 소식을 알게 됐다”면서 “아직 구단에서 결정한 부분은 없다. (혐의)선수가 보류명단에 포함 될지 여부는 추후 내부 협의를 통해 결정 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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