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로빈슨 카노가 계속되는 루머에 훈련 동영상으로 대응했다.
카노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RobinsonCano)를 통해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과 함께 실내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동영상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선수가 겨울동안 훈련하는 모습을 SNS에 올리는 것은 흔한 일이다. 그러나 카노의 경우는 약간 특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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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빈슨 카노는 전직 코치의 비난에 트레이드설까지 시달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 자리에서 반 슬라이크는 “단장, 타격코치, 감독, 코치들이 카노 때문에 해고당했다”며 카노에 대한 실망감과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 주말에는 트레이드설까지 나왔다. ‘뉴욕 데일리 뉴스’는 카노가 이전 소속팀 뉴욕 양키스로 돌아가기를 원한다며 2루 보강이 필요한 양키스가 카노의 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트레이드설은 ‘ESPN’ ‘CBS스포츠’ 등 복수의 현지 언론을 통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지난 2013년 겨울 시애틀과 10년 2억 40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고 3년 만에 트레이드설이 나온다는 점은 그에게 유쾌한 일은 아닐 터.
여기에는 카노 자신의 책임이 크다. 카노는 2015시즌 156경기에서 타율 0.287 출루율 0.334 장타율 0.446으로 2008년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전반기에는 타율 0.251 출루율 0.290 장타율 0.370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
실망스런 시즌을 보낸 그가 다음 시즌 새로운 감독 밑에서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금 할 수 있는 답변은 성실한 시즌 준비 외에는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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