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올 시즌 최고의 히트상품 구자욱(22·삼성)이 2015 KBO리그 신인왕에 등극했다.
구자욱은 24일 서울 서초구 더 케이 호텔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및 신인왕 시상식서 총 유효 투표 수 100표 중에서 60표를 받아 경쟁자 김하성(20·넥센), 조무근(24·kt)을 제치고 신인왕에 올랐다.
2012년 삼성 2라운드 12순위로 입단한 구자욱은 지난해까지 상무체육부대에서 병역 의무를 수행하고 올해부터 풀타임 1군 첫해를 보냈다. 선수층이 두터운 삼성에서 부상 선수들의 공백을 잘 메우며 타율 3할4푼9리 11홈런 17도루 57타점 97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리그 전체 3위이자 역대 신인 2위(장효조 1983년 3할4푼9리)에 달했다. 타격 능력에서 독보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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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 양재동)=김영구 기자 |
2014 넥센 2차 3라운드 29순위로 프로에 입단한 김하성은 올해 140경기서 타율 2할9푼 19홈런 22도루 73타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역대 2번째 유격수 출신의 신인왕 수상에 아쉽게 실패했다. 역대 신인왕 중에서 유격수 출신은 1994년의 유지현(당시 LG)이 유일하다.
kt 마운드의 대들보로 활약한 조무근도 영예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 2015 kt 2차 6라운드 54순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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