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가 앤디 밴 헤켄(36) 영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산케이스포츠는 24일 이 같은 소식을 알리면서 밴 헤켄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지난 2012년 넥센 히어로즈에 입단한 밴 헤켄은 올 시즌 32경기에서 15승8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20승6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해 외국인선수로는 7년 만에 20승 고지를 밟는 등 통산 120경기에서 58승32패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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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시즌 넥센 히어로즈에서 에이스로 활약한 앤디 밴 헤켄. 사진=MK스포츠 DB |
산케이스포츠는 밴 헤켄에 대해 “1m93cm의 장신이며 시속 140km대의 속구와 포크볼이 주 무기”라며 “한국 야구에서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지난 시즌 20승(6패)을 기록하면서 다승왕에 오른 사실도 언급했다.
세이부는 내년 시즌 선발 투수의 강화에 힘쓰고 있다. 앞서 세이부는 지난 21일에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었던 대만 출신 투수 리전창과 계약했다.
투수 영입에 힘쓰고 있는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밴 헤켄과의 세이부는 계약과 관련해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는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kjlf200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