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인천 신한은행이 하은주의 높이를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라운드에서 졌던 구리 KDB생명을 울린 설욕전이었다.
신한은행은 2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여자프로농구 KDB생명과의 홈경기에서 54-48로 이겼다. 신한은행은 2연승을 달리며 4승3패로 KEB하나와 공동 2위에 올라섰다. KDB생명은 5패(2승)째를 당하며 KB스타즈와 함께 공동 최하위로 떨어졌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득점력이 뚝 떨어졌다. 외곽슛이 림을 외면하며 수비에 중점을 둔 접전 양상이 펼쳐졌다. 신한은행은 2쿼터 초반 22-13으로 크게 앞섰으나 KDB생명의 추격을 허용해 전반 스코어 27-26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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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 KDB생명 경기에서 신한은행 하은주가 4쿼터 후반 역전을 성공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전세가 역전된 신한은행은 마지막 4쿼터 하은주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하은주의 집중력이 강했다. 하은주는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으며 순식간에 45-44로 다시 뒤집었다. 신한은행은 4쿼터에
신한은행은 모니크 커리가 22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고, 하은주가 승부처에서 폭발하며 10점 5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KDB생명은 팀 내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플레넷이 23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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