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도쿄) 이상철 기자] 2015 WBSC 프리미어12(이하 프리미어12)의 한국 마지막 선발투수는 김광현(SK)이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은 21일 오후 7시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리는 프리미어12 결승 미국전에 김광현을 선발투수로 낙점했다. 이번 대회 김광현의 세 번째 출격. 대표팀 내 최다 선발 등판이다.
김인식 감독은 20일 낮까지만 해도 결승 선발투수에 대해 함구령을 내렸다. 외부에 누설되는 걸 방지하면서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해서였다. 김 감독은 “(등판 일정을 미리 통보해)맞춰 준비하라고 지시했다”라는 말을 남겼을 뿐이다.
의외의 카드일지 모른다. 장원준(두산)이 유력하다고 판단됐다. 장원준은 예선 도미니카공화국전(11일)과 8강 쿠바전(16일)에 두 차례 나가, 11⅔이닝 3실점으로 평균자책점 2.31를 기록했다. 집중타를 맞은 쿠바전 5회를 빼고는 빼어난 투구를 펼치며 ‘진짜 에이스’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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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21일 프리미어12 결승 선발투수로 김광현을 낙점했다. 사진(대만 타이중)=천정환 기자 |
김 감독은 예선 멕시코전을 제외하고 김광현-장원준-이대은(지바 롯데) 순
한편, 20일 멕시코를 6-1로 꺾고 결승에 오른 미국은 잭 세고비아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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