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흥국생명에 거짓말 같은 대역전승을 거두며 코트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승리의 주역은 이른바 '젊은 피'들이었다고 하는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GS칼텍스는 흥국생명을 상대로 지옥과 천당을 오갔습니다.
앞서 2연패를 당하자 베테랑들을 대거 빼고 20대 초반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우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결과는 1-2세트 모두 속절없이 패배.
벼랑 끝에 몰리자 눈빛이 매서워진 '젊은 피'들의 집중력이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23세의 표승주를 시작으로 한 살씩 어린 캣벨, 이소영이 힘을 발휘하면서 내리 3-4세트를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GS칼텍스는 마지막 5세트마저 듀스 접전 끝에 따내면서 거짓말 같은 3대 2 역전승을 거두고 5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습니다.
▶ 인터뷰 : 이선구 / GS칼텍스 감독
- "선수들이 특별외박을 가려고 열심히 한 거 같습니다. 끝까지 책임을 지고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다른 때보다 낫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 "남자부에서는 대한항공이 우리카드를 꺾고 선두 OK저축은행을 바짝 뒤쫓았습니다."
대한항공은 허리 부상에서 회복한 산체스가 27점을 올린 데 힘입어 우리카드를 3대 0으로 완파하고 OK저축은행와의 격차를 승점 2점차로 좁혔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