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시즌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던진 박병호와 이대호의 성공 가능성은 어느 정도일까요.
텍사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메이저리그 선배 추신수는 답을 알고 있을까요.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아시아 선수 최초의 사이클링 히트.
9월에만 홈런 5개, 4할대의 타율로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며 팀을 지구 우승으로 이끈 추신수.
메이저리그 정상급 외야수로 11시즌을 뛴 추신수는 한국인 타자들의 성공 가능성을 크게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추신수 / 텍사스 외야수
- "한국 야구 수준이 낮다는 시선도 있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박병호는 홈런을 정말 쉽게 잘 칩니다. 이대호는 내가 운동하면서 칭찬하는 몇 안 되는 선수."
성공의 전제조건은 역시 강한 의지와 도전정신.
추신수 역시 시즌 초 9푼6리로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타율 최하위라는 최악의 슬럼프를 겪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추신수 / 텍사스 외야수
- "나도 경험해봤고, 분명히 힘들 것입니다. 절대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운동해나가길."
메이저리그에 한국야구의 강함을 알리고 싶다는 추신수, 이대호와 박병호가 증명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divayuni11@naver.com]
영상취재 : 정재성·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