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용인) 유서근 기자] ‘루키’ 최혜정(24)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거뒀다.
최혜정은 15일 경기도 용인시 레이크사이드 골프장 서코스(파72.661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합계 17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최혜정은 시즌 3승을 거둔 강자 박성현(22.넵스.14언더파 202타)을 3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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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경기도 용인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최혜정. 사진=(용인) 정일구 기자 |
1타차 단독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최혜정은 생애 첫 챔피언조에서의 경기를 의식하듯 4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8번홀(파5) 버디로 만회하며 전반을 마쳤다.
긴장한 듯 최혜정은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곧바로 11, 12, 13번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로 순식간에 3타를 줄였다.
추격자인 박성현이 12, 13, 14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맹추격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루키답지 않은 침착함을 유지한 최혜정은 마지막 17, 18번홀에서 두 홀 연속 버디로 대회를 마치면서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올해 개막전 우승자인 김보경(29.요진건설)은 이날만 8타를 몰아치며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박소연(23), 조정민(21)과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고진영(20.넵스)은 1타를
시즌 5승으로 대상·상금·다승·평균타수 부문에서 모두 1위로 4관왕을 확정한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이븐파 216타 공동 56위로 한해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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