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의 일본 출신 투수 우에하라 고지(40)가 크레이그 킴브렐 영입에 따른 보직 변경과 관련해 심경을 밝혔다.
우에하라는 15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블로그를 통해 킴브렐 영입을 미리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우에하라에 따르면, 존 파렐 감독은 트레이드 공식 발표 직전 우에하라에 직접 연락해 이를 알렸다. 3년간 뒷문을 책임졌던 우에하라에 대한 존중이었다.
우에하라는 “감독님께서 ‘대중에 알리기 전 미리 우에하라에 알려주고 싶었다. 킴브렐을 영입이 팀에 최선이라고 판단해 결정했다. 내년에는 (당신에게)마무리를 맡기지 않을 생각이다. 그래도 (그의 영입과 보직 변경에)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라고 말씀하셨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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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에하라 고지는 2016년부터 셋업맨으로 활동한다. 사진=MK스포츠 DB |
킴브렐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 통산 225세이브 평균자책점 1.63을 기록했으며, 2011년부터 4년 연속 내셔널리그 세이브왕을 차지했다.
보스턴은 킴브렐에게 뒷문을 맡기겠다는 복안이다. 3년간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우에하라는 8회 셋업맨으로 보직 이동이다.
우에하라는 2013년 보스턴 이적 첫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3년 연속 20세이브 이상을 기록했지만, 올해 부상 등으로 많은 경기(43경기)를 뛰지 못했다. 무엇보다 40세로 나이가 적지 않다.
우에하라는 “어쩔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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