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일본이 2015 WBSC 프리미어12 예선 B조 1위를 확정했다. 미국을 꺾고 4연승을 내달렸다. 거침없는 행보. 고쿠보 히로키 감독은 조심스러워하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일본은 지난 14일 대만 타오위안에서 가진 프리미어12 예선 B조 4차전서 미국을 10-2로 이겼다. 0-2로 끌려가던 4회 쓰쓰고 요시토모(요코하마)의 적시타로 추격의 불씨를 당기더니 6회 나카타 쇼(닛폰햄)의 역전 3점 홈런과 7회 마쓰다 노부히로(소프트뱅크) 만루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로써 일본은 4승으로 B조 1위가 결정했다. 15일 베네수엘라에 패하고 한국이 미국을 이겨도, 승자승 원칙에 따라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 일본은 지난 8일 한국을 5-0으로 이겼다. 이에 따라 일본은 오는 16일 A조 4위(쿠바 혹은 푸에르토리코)와 준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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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고쿠보 히로키 감독(왼쪽). 사진(日 삿포로)=천정환 기자 |
일본은 15일 베네수엘라전에 니시 유키(오릭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이번 대회 첫 선발 등판. 자연스레 오오타니 쇼헤이(닛폰햄)은 8강 등판이 유력하다. 숨을 고를 법도 한데, 고쿠보 감독은 ‘5연승’을 강조했다. 허투루 치를 경기가 없다는 것이다. 또한, 이튿날 펼쳐지는 8강까지의 흐름을 고려해 베네수엘라전을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부보 감독은 “B조 1위로 예선을 통과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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