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김현수(27·두산 베어스)가 중요한 활약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2경기 연속 선취타점을 쳐내며 대한민국의 3연승과 8강 진출을 이끌었다.
대한민국은 14일 대만 티엔무 구장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B조 4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3승1패를 기록한 대한민국은 15일 미국전 결과에 상관없이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3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현수는 4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열린 도미니카공화국, 12일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에서 모두 3타점씩을 수확했던 김현수는 멕시코와의 경기에서도 결정적인 안타를 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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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 야구장에서 "2015 WBSC 프리미어12"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가 열렸다. 1회말 1,2루, 김현수가 적시타를 날리고 손짓하고 있다. 사진(대만 타이베이)=천정환 기자 |
1회 얻은 2점으로 인해 대한민국은 기선을 제압할 수 있었다. 2회 1점, 3회 1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김현수의 위력을 알려주는 또 다른 장면은 4회초에 나섰다. 대한민국이 4-2로 앞선 2사 2,3루에서 멕시코 배터리는 김현수를 고의사구로 거르고, 4번 이대호를 선택했다. 이대호는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4-3으로 앞선 6회 1사 1,2루에서 타석에 섰지만 2루수 땅볼에 그치고 말았다.
국제 무대에서 꾸준히 잘하는 대표적인 선수가 김현수다. 이번 대회 전까지 김현수의 국제 대회 성적은 매우 좋았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타율 3할7푼 4타점, 2009년 WBC에서 3할9푼3리 4타점,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타율 5할5푼6리 5타점,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4할2푼1리 4타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생소한 투수들을 상대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타격을 하는 선수. 김현수는 최고의 팀 공헌도를 보이며 메이저리그 관계자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현수의 정교한 야구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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