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만, 티앤무) 김원익 기자] 대표팀의 부동의 중견수 이용규(한화)가 1경기만에 선발라인업에 복귀한다. 멕시코는 세자르 카리요를 다시 선발로 내세웠다. 카리요 공략의 핵심포인트는 볼을 골라내는 것이 될 전망이다.
김인식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14일 대만 티앤무 구장에서 열리는 2015 WBSC 프리미어12(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4차전 멕시코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김 감독은 “오늘 이용규가 선발로 복귀한다. 손아섭은 상태가 안좋아서 빠진다. 이전부터 쭉 몸이 안좋았다”면서 “황재균이 6번으로 이동하고 7번으로 나성범이 들어간다”고 밝혔다.
앞서 13일 베네수엘라전서는 급체로 탈수증상을 호소한 이용규가 결장하고 나성범이 중견수로 출장했다.
이용규의 상태가 호전됨에 따라 선발로 복귀했지만 다시 손아섭이 빠지는 변수가 생겼다. 다행히 11일 경기서 발등에 타구를 맞은 민병헌의 상태가 호전돼 벤치에서 일단 대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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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만, 타오위안)=천정환 기자 |
해당 영상과 자료를 넘겨 받은 김 감독은 카리요를 어떻게 평가했을까. 김 감독은 “변화구가 좋은 투수다. 투심패스트볼, 체인지업, 커터 등을 두루 던진다. 경험이 많은 투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높은 곳에서 밑으로 가라앉는 볼들이 많다. 볼만 잘 골라낸다면 승산이 있을 것 같은데 그것이 관건”이라며 “속기 좋은 공들을 던진다. 그대신 볼넷이 많은 편”이라고 했다. 결국 카리요의 유인구를 얼마나 골라내는지가 이날 관건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었다.
타선에서 분전이 필요한 선수로는 나성범을 꼽았다. 김 감독은 “황재균이 오늘도 잘해줘야 할텐데
▷ 멕시코전 한국 선발 라인업
정근우(2루수)-이용규(중견수)-김현수(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박병호(1루수)-황재균(3루수)-나성범(우익수)-강민호(포수)-김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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