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파주) 윤진만 기자] 울리 슈틸리케 국가대표팀 감독이 경고누적 징계로 소속팀 복귀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대체자로 남태희(레크위야)를 염두에 뒀다.
슈틸리케 감독은 14일 오후 4시 30분 파주 축구대표팀 훈련센터(NFC)에서 실시한 스탠딩 인터뷰에서 “성향상 구자철과는 남태희가 유사하다”며 17일 라오스전에서 남태희의 선발 출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남태희는 미얀마전에 짧은 출전 시간에도 좋은 활약을 펼치며 그 자리를 메울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며 미얀마전 득점 활약도 남태희 카드를 만지작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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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일 미얀마전에서 후반 구자철과 교체투입한 남태희. 그는 이날 쐐기골을 박았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
지난 12일 4-0 승리한 미얀마전에서 경고 한 장을 받아 경고 누적 징계로 미얀마전에 뛸 수 없는 구자철은 14일 소속팀이 있는 독일로 출
슈틸리케 감독의 의도대로라면 남태희가 미얀마전에서 구자철 대신 4-1-4-1 전술의 미드필드 ‘4’ 중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중 한 자리를 꿰찬다. 지난 1월 AFC 아시안컵에서도 구자철의 공백을 메웠던 터라 대체 임무가 크게 낯설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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