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잊지 못할 2015년이다.
올 시즌 소속팀에서 최용수 FC서울 감독의 마음을 훔쳐 주전을 꿰찬 데 이어 올림픽 대표팀 데뷔전에서 데뷔골까지 터뜨렸다. 박용우(22, FC서울) 이야기다.
박용우는 13일 오후 5시 중국 우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중국 4개국 친선대회’ 2차전 콜롬비아전에서 전반 38분 2-0을 만드는 쐐기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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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우가 13일 콜롬비아전에서 쐐기골을 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
류승우가 좌측 엔드라인 부근에서 뒤로 내준 공을 잡아두지 않고, 그대로 왼발을 휘둘러 골문 좌측 구석에 정확히 꽂았다.
박용우는 이번 4개국 친선대회를 앞두고 신태용 올림픽팀 감독이 발표한 1차 명단에 포함하지 못했다.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인 이찬동(22, 광주FC)의 부상으로 대체선수 명목으로 처음으로 이 팀에 합류해 1차전 모로코전은 불참하고, 콜롬비아전을 통해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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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속팀에서도 반전을 쓴 박용우. 사진=MK스포츠 DB |
그는 올 시즌 서울에서 그랬듯이,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박용우의 등장으로 내년 1월 2016 AFC U-23 챔피언십을 앞둔 올림픽팀의 중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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