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개인상 최종 후보들이 발표됐다. 강정호(28·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MLB 네트워크’를 통해 개인상(올해의 신인, 올해의 감독, 사이영, MVP) 최종 후보 3인을 발표했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기자들의 투표로 선정하는 이 상은 이미 정규시즌이 끝난 지난 10월초 투표가 완료됐다. 이번에 최종 후보는 투표 결과 상위 세 명을 먼저 공개하는 것이다.
↑ 강정호는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최종 후보에 올랐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이번 시즌 피츠버그에서 126경기에 출전, 타율 0.287 OPS 0.816 15홈런 58타점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9월 경기 도중 무릎 부상을 입으며 수술을 받았고, 현재는 2016시즌 상반기 복귀를 목표로 재활 중이다.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 최종 후보에는 프란시스코 린도어(클리블랜드), 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 미겔 사노(미네소타)가 이름을 올렸다.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A.J. 힌치(휴스턴), 폴 몰리터(미네소타)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 후보에 올랐다. 배니스터는 지난 시즌 최하위로 떨어졌던 텍사스를 지구 우승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내셔널리그에서는 테리 콜린스(메츠), 조 매든(컵스), 마이크 매시니(세인트루이스)가 최종 후보에 올랐다.
사이영상에서는 잭 그레인키, 클레이튼 커쇼(이상 다저스), 제이크 아리에타(컵스)가 내셔널리그, 소니 그레이(오클랜드), 댈러스 카이클(휴스턴), 데이빗 프라이스(토론토)가 아메리칸리그 최종 후보에 선정됐다.
내셔널리그 MVP는 조이 보토(신시내티),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 중 한 명이 차지하게 됐다. 아메리칸리그 MVP는 조시 도널드슨(토론토),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 로렌조 케인(캔자스시티)이 최종 후보다.
↑ 제프 배니스터는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 후보에 올랐다. 사진=ⓒAFPBBNews = News1 |
올해의 신인, 올해의 감독은 한 명당 1위부터 3위까지 세 명의 후보를 지명할 수 있으며, 각각 5-3-1점이 부여된다. 사이영상은 다섯 명을 지목하며, 순위별로 7-4-3-2-1점이 부여된다
오는 17일부터 4일 동안 올해의 신인, 올해의 감독, 사이영상, MVP 순서대로 최종 수상자가 발표된다. 투표 내용은 BBWAA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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