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대한핸드볼협회가 6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핸드볼연맹(AHF)정기 총회에서 ‘올 해의 우수 협회상’을 수상했다.
AHF는 “대한핸드볼협회는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와 올림픽 여자 본선 진출 등 발군의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남녀 청소년·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아시아 핸드볼의 국제 위상을 강화하는데 기여했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한국은 2014년과 2015년에 열린 각종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통해 아시아 핸드볼의 맹주라는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왔다. 2015년에 한국 핸드볼은 제6회 아시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 6회 연속 우승을 비롯해, 제13회 아시아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 13회 연속 우승, 제6회 남자청소년세계선수권대회와 제20회 남자주니어세계선수권대회 16강 진출 등의 성적을 거둔 것이 아시아핸드볼연맹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 |
↑ 왼쪽부터 세계핸드볼연맹(IHF) 하산 무스타파(Hassan Moustafa) 회장, 대한핸드볼협회 최병장 상임부회장, 정형균 부회장, 아시아핸드볼연맹(AHF) 요시히데 와타나베(Yoshihide Watanabe) 수석부회장.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
이 밖에도 2014년에 열린 여러 국제대회에서 한국은 여전히 핸드볼 강국의 면모를 보였다. 제5회 여자청소년세계선수권대회 5위, 제6회 아시아남자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첫 대회 우승 후 9년만의 6전 전승 우승, 제14회 아시아남자주니어선수권대회 2위라는 위용을 과시했다.
대한핸드볼협회 최병장 상임부회장은 “아시아핸드볼연맹이 수여하는 우수 협회상 수상은 대한민국 핸드볼이 아시아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국제 무대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은 쾌거”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청소년과 주니어, 성인을 아우르는 아시아와 세계 선수권대회에서의 성적과 경기력이 이번 여자핸드볼 리우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핸드볼에 대한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활발한 국제 활동과 국제대회에서의 좋은 성적을 통해 핸드볼 저변 확대와 국위 선양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AHF는 국제핸드볼연맹(IHF)이 2년마다 개최하는 정기 총회 기간에 연맹 총회를 열고 경기 규칙 개정, 대회 일정 협의
[jcan123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