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유서근 기자] 최근 부진했던 고진영(20,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단독선두에 올라 3개월 만에 시즌 4승 사냥을 눈앞에 뒀다.
고진영은 7일 부산시 기장군에 위치한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파72.659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틀연속 4타씩을 줄인 고진영은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생애 첫 승을 노리고 있는 단독 2위(7언더파 137타) 오지현(19.KB금융그룹)을 1타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맨 상단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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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부산 기장에서 열린 KLPGA 투어 ADT캡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로 올라서며 시즌 4승 달성을 눈앞에 둔 고진영. 사진=(부산) 정일구 기자 |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단독선두로 올라서며 시즌 4승 사냥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고진영은 올해 거둔 3승을 모두 2라운드 선두로 시작해 우승컵을 들어올린 만큼 이번에도 우승방정식을 지켜간다는 각오다.
막판까지 신인상 포인트 1위인 박지영(19.하이원리조트)과 신인상 경쟁을 벌이고 있는 랭킹 2위 김예진(20.요진건설)은 1타를 줄여 5언더파 139타 공동 3위에 자리해 우승경쟁을 예고했다. 반면 전날 나란히 공동 2위였던 박지영은 3타를 잃고 1언더파 143타 공동 14위까지 순위가 밀려났다.
박지영과 김예진의 신인상 포인트 격차는 175점. 이번 대회 우승에 걸린 신인상 포인트는 1
상금랭킹 2위에 자리한 박성현(22.넵스)은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에 그치면서 1언더파 143타 공동 14위에 머물렀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김민선(20.CJ오쇼핑)은 감기몸살로 2라운드를 앞두고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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