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접었던 강정호(28)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40인 명단에 복귀했다.
MLB.com은 7일(한국시간) 강정호가 60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 피츠버그 40인 명단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부상 회복과는 상관없는, 행정적인 절차다. 메이저리그는 60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장기 부상자들을 40인 명단에서 제외했다가 시즌 종료 후 선수단을 정리한 뒤 다시 포함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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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호가 피츠버그 40인 명단에 복귀했다. 시즌 종료 후 행정적 절차에 따른 이동이다. 사진= MK스포츠 DB |
2016시즌 상반기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는 강정호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sdew0405)을 통해 틈틈이 근황을 전하고 있다. 이날은 가볍게 공을 던지는 동영상을 올려 몸 상태가 많이 회복됐음을 알렸다.
한편, 피츠버그는 이날 외야수 앤드류 램보가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 이적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동시에 우완 투수 브랜든 컴튼과 케이시 새들러를 웨이버 통과 후 마이너리그로 이관했다. 추가로 유격수 기프트 은고에페를 40인 명단에 합류, 룰5드래프트로부터 보호했다.
2013년 피츠버그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램보는 3시즌 동안 59경기에 출전했다. 이번 시즌 개막전 명단에 포함된 그는 주로 대타로 등장했다. 5월 4일 이후 족저근막염으로 남은 시즌을 부상자 명단에서 보냈다. 현재는 도미니카
컴튼과 새들러는 부상으로 다음 시즌 복귀가 불투명하다. 컴튼은 지난해 토미 존 수술에 이어 올해 9월 견관절 감압 수술을 받았다. 새들러는 6월 21일 트리플A에서 투구를 마지막으로 통증올 재활을 거듭하다 10월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두 선수 모두 내년 시즌까지 계약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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