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허경민(두산 베어스)이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활약을 이었다. 수비에서는 다소 아쉬웠으나 공격으로 털어냈다.
허경민은 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의 ‘2015 서울 슈퍼시리즈’ 2차전에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허경민의 출전은 평가전에서의 실전 감각을 점검하는 이유도 있었지만 현재 가벼운 뒷 발꿈치 부상 중인 김상수의 공백을 대비한 것.
다가오는 2015 WBSC 프리미어12(이하 프리미어12)에 앞서 일종의 김인식 대표팀 감독이 테스트를 시도한 것이다. 두산에서는 주로 3루수에서 뛰었던 허경민이다. 그러나 청소년 대표 시절 주전 유격수를 맡을 정도로 전혀 익숙하지 않은 포지션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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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팀의 허경민이 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의 ‘2015 서울 슈퍼시리즈’ 2차전에서 2회 내야안타를 때리고 있다. 사진(고척돔)=옥영화 기자 |
이날 대표팀의 첫 안타. 그러나 후속타 범타로 점수를 내는데 실패했다.
4회초에는 2사 1,2루에서 볼넷을 얻어 두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후속타는 나오지 않았다. 잇따라 기회를 놓치면서 한국은 계속해서 무득점에 묶였다.
그러자 허경민이 다시 방망이의 날을 세웠다. 그는 6회초 2사 2루에서 쿠바 3번째 투수 혼데르 마르티네스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뽑았다. 한국이 이날 유일하게 올린 득점. 한국은 1-3으로 패하면서 이번 시리즈를 1승1패로 마감했다.
공격에서는 완벽했지만 허경민은 수비에서는 한
허경민은 6회말 수비에서 김상수와 교체되면서 이날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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