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홍순상(34.바이네르)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인 카이도골프 LIS 투어챔피언십(총상금 3억원) 첫 날 단독선두에 올라 2년3개월 만에 우승 사냥에 나섰다.
홍순상은 5일 충남 태안의 현대 더링스 골프장(파72.724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몰아치며 8언더파 64타를 쳤다.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홍순상은 단독 2위(6언더파 66타) 김봉섭(32.ZOTAC코리아)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맨 상단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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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충남 태안에서 열린 KPGA 코리안 투어 시즌 최종전 1라운드에서 단독선두로 올라서며 통산 6승에 도전장을 내민 홍순상. 사진제공=KPGA |
지난 2003년 프로에 데뷔한 홍순상은 2007년 엑스캔버스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뒤 2009년 KPGA 선수권, 2011년 스바루 클래식과 먼싱웨어 챔피언십, 2013년 솔라시도 파인비치오픈 등 홀 수해에만 모두 우승을 거뒀다.
올해도 홀 수해로 아직 우승이 없었던 홍순상은 마지막 대회에서 정상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냈다
신인왕이 확정된 상황에서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대상·평균 타수 1위에 오를 수 있는 이수민(22.CJ오쇼핑)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공동 3위로 1라운드를 마친 이수민은 상금랭킹 3위(2억7300만원)로 1위 이경훈(24.CJ오쇼핑)이 일본 대회 출전을 위해 이번 대회에 불참해 우승상금 6000만원을 따내면 상금왕을 차지할 수 있다.
대상 포인트 역시 1위(2190점) 이태희(30)에 95점 뒤진 2위(2095점)에 자리한 이수민은 이번 대회 우승 포인
이태희는 이날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로 공동 58위에 머물러 있다.
시즌상금 2억5936만원으로 랭킹 4위에 자리해 이번 대회 우승상금을 보태면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문경준(33)은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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