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안타는 때리지 못했지만 등장만으로도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대호는 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의 서울 슈퍼시리즈 1차전에 7회말 지명타자 나성범을 대신해 대타로 타석에 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올 시즌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에서 2할8푼2리 31홈런 98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재팬시리즈 동안 5할이 넘는 방망이 위력을 선보이며 시리즈 MVP까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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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호(사진)가 7회말 대타로 나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사진(고척돔)=천정환 기자 |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입국한 이대호는 손바닥 부상으로 1차전 선발라인업에 들지 못한 채 컨디션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한 타석은 나설 것이 예상됐던 이대호다. 이대호는
팬들의 환호 속에 타석에 등장한 이대호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비록 아웃은 됐지만 잘 맞은 타구였다.
안타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등장만으로도 강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대호가 남은 경기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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