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돔) 김원익 기자] ‘2015 WBSC 프리미어 12’(이하 프리미어12) 대한민국 대표팀의 키플레이어 이대호(33·소프트뱅크)가 손바닥 부상으로 경기 출전에 변수가 생겼다.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양일 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대표팀과 쿠바 대표팀의 2015 서울 슈퍼시리즈 기자회견이 3일 오후 고척스카이돔 인터뷰실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김인식 대표팀 감독, 빅토르 메사 감독과 4년 연속 KBO 홈런왕 박병호, 2014년 쿠바리그 MVP 요스바니 토레스가 참석했다. ‘프리미어12’를 앞두고 펼쳐지는 평가전인 동시에 한국 최초의 돔구장인 고척 스카이돔 개장 경기서 아마추어 최강 쿠바를 상대하게 됐다.
라인업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이대호와 박병호(29·넥센) 중에서 누가 4번을 맡게 될지도 관심이 쏠렸다.
베스트나인 윤곽에 대해서 김 감독은 “제일 중요한 것은 오늘 이대호 선수가 합류했다는 점”이라며 “그런데 재팬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손바닥 부상이 생겨서 스스로 연습을 해봐야 될 것 같다고 전해왔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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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고척돔)=정일구 기자 |
이대호 스스로도 재팬시리즈 우승 이후 아직 훈련을 시작한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차분히 몸을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김 감독은 “선수가 아직 자신의 몸 상태에 확신할 수 없는 단계지만, 티배팅부터 단계적으로 천천히 훈련을 하면서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몸을 만들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결국 이대호를 축으로 한 여러 선수들의 현재 컨디션이 어떻게 될지가 변수다. 김 감독은 “오늘 훈련을 마치고 컨디셔닝 단계에 들어가서 최종점검을 해서 출전할 수 있을지 여부가 판명이 될 수 있을 것 같고 내일이 돼야 최종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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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고척돔)=정일구 기자 |
그러면서 “3~5번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 이대호가 부상에서 하루 정도 빠질지 시합에서 나갈지가 중요한 것이지, 타순이 중요하지는 않다”며 타순보다는 이대호의 출전 여부에 더 의미를 부여했다.
대표팀 마운드 전력은 역대 최약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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