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016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갑자기 떠난 단장의 빈자리를 메웠고, 코칭스태프를 재신임했다.
앤디 샤피로 블루제이스 사장은 3일(한국시간) ‘토론토 스타’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존 기븐스 감독의 유임과 토니 라카바 부단장의 임시 단장 승격을 발표했다.
기븐스는 8시즌(2004-2008, 2013-2015) 동안 토론토를 이끌며 통산 555승 541패를 기록했다.
![]() |
↑ 존 기븐스는 2016년에도 토론토 감독을 맡는다. 사진=ⓒAFPBBNews = News1 |
구단의 계약 연장 제의를 거절하고 떠난 알렉스 안토파울로스 단장의 빈자리는 라카바 부단장이 맡는다. 라카바는 2002년 블루제이스 구단에 합류, 당시 단장이었던 J.P. 리치아디를 보좌했으며 2007년 부단장에 올랐다.
샤피로 사장은 새로운 단장을 물색은 “극도로 철두철미한” 과정이 될 것이라면서 예상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샤피로는 31년간 블루제이스 구단을 이끌다 은퇴를 선언한 폴 비스턴을 대신해 2016시즌부터 구단 전체를 이끌게 됐다. 그는 지난 24년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일
그는 “비스턴의 피와 땀, 눈물이 이 구단에 남아 있다”며 전임자의 업적을 평가하면서도 동시에 변화를 예고했다. FA 영입 정책이 대표적이다. 5년 이상의 장기 FA 계약을 제시하지 않는 구단 정책이 상식적이라고 하면서도 옳은 조건이라면 7년 계약도 할 수 있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