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황석조 기자] 투수 최고참으로 대표팀 마운드에 합류한 정대현(36·롯데)이 프리미어12 활약을 다짐하며 후배들에게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프리미어12를 대비하기 위해 지난 26일 소집한 야구대표팀이 1일 인천SK 행복드림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베테랑 정대현 역시 훈련에 참가하며 동료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정대현은 현재 대표팀 맏형이다. 주장은 정근우지만 나이로는 정대현이 가장 위다. 국가대표 경력도 독보적이다.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부터 대표팀에 합류했던 정대현은 이후 2006년 WBC, 2007년 대만 아시아선수권대회,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본선, 2009년 WBC,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3년 WBC까지 거의 모든 주요 국제대회를 빠지지 않고 참가했다.
↑ 대표팀에 합류한 최고참 투수 정대현(사진). 사진=MK스포츠 DB |
과거에는 희귀한 편이었지만 최근 언더핸드, 사이드암 선수가 많이 늘었다. 이번 대표팀에도 정대현을 비롯해 우규민(LG), 이태양(NC), 심창민(삼성)이 언더핸드, 사이드암 투수로 합류했다. 이런 광경이 낯설 법한 정대현은 “개인적으로는 좋다고 생각한다. 서로 좋은 경쟁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4명 다 스타일이 다르다
이어 정대현은 최고참으로서 국제대회에 임하는 젊은 선수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 “너무 욕심내며 무리해선 안 된다. 게임을 거듭하며 배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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