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전성민 기자] 5세트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신영철 수원 한국전력 감독이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한국전력은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대전 삼성화재와의 NH농협 2015-16 V-리그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8-25 25-22 15-25 25-16 18-16)으로 이겼다.
이로써 3승3패가 된 한국전력은 승점 8점으로 5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삼성화재는 2승4패가 됐다.
↑ 신영철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이날 한국전력 선수들은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를 펼쳤다. 전광인은 13득점 공걱성공율 52%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31득점을 올린 외국인 선수 얀 스토크에 이어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전광인은 디그 11개를 성공시켰고 리시브 정확도 44.44%를 마크했다.
신영철 감독은 “전광인은 무릎이 완전치 않아 연습을 조절해주고 있다”며 “이동 공격들을 통해 경기를 풀어나가고 있는데 조금 더 나아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마냥 좋아만 할 수 있는 경기는 아니었다. 신영철 감독은 경기 초반 얀 스토크가 삼성화재 세터 유광우 앞에 설 수 있도록 선수 구성을 짰다. 하지만한국전력 세터 권준형은 이를 이용하지 못했다.
센터들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신 감독은 “센터들이 상대 공을 보고 쫓아가면 안 된다”며 “2단 연결 등 미리 지시한 것들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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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저는 45득점을 올렸지만 승부처였던 5세트에서 공격성공율 38.89%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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