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네드 요스트 캔자스시티 로열즈 감독은 인터리그 경기에서는 내셔널리그 홈에서 치르는 경기에서도 지명타자를 도입하자는 생각을 전했다.
요스트는 1일(한국시간) 시티필드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4차전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메리칸리그 팀들은 내셔널리그 규정에 대한 빌드업이 되어 있지 않다”며 내셔널리그 원정에서 하는 인터리그 경기는 아메리칸리그 팀이 불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인터리그는 홈 팀의 규정에 맞춰서 하고 있다. 이번 월드시리즈도 마찬가지. 아메리칸리그 홈에서 열리는 1, 2, 6, 7차전은 내셔널리그 팀이 지명타자를 기용하고, 내셔널리그 구장에서 열리는 3 ,4, 5차전은 아메리칸리그 선발 투수가 타석에 들어선다.
↑ 네드 요스트는 인터리그에 한해 내셔널리그도 지명타자를 도입하자는 주장을 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요스트도 마찬가지. 그는 “양 리그에서 모두 지명타자를 기용하자고 하는데 그건 반대다. 내셔널리그 팀은 내셔널리그 규정으로 해야 한다. 그러나 인터리그에서는 지명타자를 기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게 내 생각”이라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월드시리즈에서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월드시리즈도 인터리그 경기”라고 답했다.
캔자스시티는 지난해에도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1승 2패를 기록했다. 이번 월드
캔자스시티 감독 부임 이전 내셔널리그 팀인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감독을 맡았었던 그는 전날 기자회견에서도 “솔직히 아메리칸리그 팀이 더 감독하기 쉽다”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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