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안병훈(24.CJ오쇼핑)이 유러피언 투어 플레이오프(PO) 성격인 레이스 투 두바이 첫 대회인 터키시 에어라인오픈에서 우승 기회를 잡았다.
안병훈은 31일 밤(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 몽고메리 멕스 로열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적어낸 안병훈은 공동 5위로 도약했다. 16언더파 200타로 공동선두인 빅토르 드뷔숑(프랑스), 자코 반 질(남아공)과는 3타차다.
↑ 유러피언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인 터키시 에어라인 오픈 3라운드에서 공동 5위로 올라서며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는 안병훈. 사진제공=KPGA |
메인스폰서 계약 체결로 안정감을 찾은 안병훈이지만 파이널 시리즈에 첫 출전한 탓에 경험 면서 뒤처지는 부담감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우승을 놓치더라도 레이스 투 두바이 포인트 13위인 안병훈이 1차전에서 ‘톱10’ 안에 이름을 올린다면 최종 4차전인 DP월드투어 챔피언십까지 출전해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
3연속 버디 행진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안병훈은 5번홀(파43) 보기를 7번홀(파4) 버디로 맞바꾸며 3타를 줄인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안병훈은 상승세는 더욱 또렷해졌다.
11번홀(파5) 버디로 후반을 시작한 안병훈은 14, 15번 홀과 17, 18
세계랭킹 3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도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사흘내내 5타씩을 줄여 15언더파 201타 공동 3위로 올라섰다.
맥길로이는 레이스 투 두바이 2연패를 위한 역전승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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