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신임 감독에 앤디 그린(38)을 임명했다.
파드레스 구단은 30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그린 감독의 임명을 발표했다. 같은 날 ‘FOX스포츠 샌디에이고’의 스캇 밀러가 이 사실을 먼저 보도했다.
그린은 12시즌 동안 다이아몬드백스에서 코칭스태프로 일했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는 마이너리그에 있었다.
↑ 신임 앤디 그린 감독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 파드레스 구단 트위터 |
현역 선수로는 애리조나(2000-2006), 신시내티(2008), 뉴욕 메츠(2008-2010)에서 뛰었다. 애리조나(2004-2006), 메츠(2009)에서 메이저리그에 뛰었다. 2007년에는 일본프로야구 닛폰햄에서 뛴 경험도 있다.
A.J. 프렐러 단장은 “앤디는 야구에 대한 지식과 경기 감각이 조합된 인물이다. 선수로서 그는 근면함과 강한 열정을 보여줬다. 그 열정은 감독과 코치 경력으로 이어졌다”며 그를 감독으로 선임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린은 이날 펫코파크에서 FOX스포츠 샌디에이고 등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것은 나에게 꿈같은 일이다. 떨림 그 이상을 느끼고 있다. 우리의 내일은 오늘보다 밝을 것”이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시즌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도 74승 88패에
그린은 “나는 나를 증명하기 위해 끈질기게 일할 것이다. 선수들과 똑같은 기대치를 갖고 있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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