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하늘에 바친 1승이었다. 샘 미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감독은 개막전 승리 후 고인이 된 플립 사운더스 전 감독을 떠올렸다.
미첼은 29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LA레이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2-111로 승리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선수들은 힘든 한 주를 보냈다. 그들이 자랑스럽다. 플립도 선수들이 함께 싸운 모습을 보면 자랑스러워할 것”이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미네소타는 시즌 개막 직전 암 투병 중이던 플립 사운더스 감독이 세상을 떠나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다. 지난 달 임시 감독으로 내정됐던 미첼이 선수단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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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샘 미첼은 암투병 중 사망한 플립 사운더스를 대신해 팀버울브스를 이끌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미첼은 “이기든 지든 함께 열심히 하자고 주문했다. 스틸도 하고, 외곽슛도 잘 들어갔다. 리키(루비오)가 경기를 잘 조율했고, 모두가 자기 역할을 했다. 벤치 멤
그는 “우리 선수들은 농구하는 것을 사랑하고, 경쟁하는 것을 즐긴다. 우리는 우리를 잘 알고 있다. 나가서 싸우면 된다. 실수도 하지만, 이에 걱정하지 않고 계속해서 싸워나간다”며 말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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