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김원익 기자] “니퍼트 공략을 못했다.”
삼성이 다시 ‘천적’ 더스틴 니퍼트를 넘어서지 못했다. 삼성은 2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한국시리즈 두산 베어스와의 2차전서 상대 선발 니퍼트에게 틀어막혀 1-6으로 패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은 1승1패가 됐다.
타선이 꽁꽁 얼어붙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날 삼성 타선은 니퍼트를 상대로 7이닝 동안 단 3안타 2볼넷을 얻어내는데 그치며 무실점으로 침묵했다. 박해민만 멀티히트로 체면치레를 했다. 니퍼트가 물러난 이후 구원진을 상대로 1점을 뽑았지만 그걸로는 부족했다.
![]() |
↑ 사진=옥영화 기자 |
-경기 총평은?
“니퍼트 선수를 공략 못했고 장원삼이 잘 던지다가 5회 연속 5안타에 4실점한 것이 조금 아쉽다. 초반에 우리가 찬스를 못 살리면서 흐름이 저쪽으로 확 넘어갔다”
-심창민이 다시 부진했는데?
“결국은 그걸 뛰어넘어야 하지 않겠나. 잠실 가면 더 나을 것 같다. 최형우도 첫 안타를 쳤고 2경기 했으니까 잠실 가면 좋은 승부 될 거라 생각한다”
-정인욱의 선발 등판 여부는?
“3차전은 클로이드다. 4차전은 조금 더 생각해봐야 한다. 밀리면 안 되니까. 피가로와 장원삼이 투구수가 적으니까 고려해봐야 한다. 본인들과 의논을 해봐야하겠지만 단기전은 잡을 경기는 잡아야 하니까, 정인욱, 차우찬, 피가로, 장원삼 이렇게 가야 할 것 같다”
-장원삼 부상 정도는?
“뒷
-니퍼트는 어땠나?
“하이볼을 조심하자 했는데 (의외로) 높이 형성된 볼이 별로 없었다. 빠른 속구와 슬라이더가 낮게 깔렸다. 다음 등판은 어떻게든 공략해보도록 하겠다”
-패전에서도 의미를 찾는다면?
-점수를 못 냈으면 아쉬웠을 텐데 어쨌든 1점 냈기 때문에 그걸 위안으로 삼겠다.
[one@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