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청담) 안준철 기자] “엄마보다 잘하기보다는 먹칠을 안해야죠.”
인천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게 된 농구인 2세 신재영(23·172cm)의 포부는 다부졌다.
신재영은 27일 서울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16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1라운드 5순위 지명권을 얻은 인천 신한은행의 선택을 받았다.
신재영은 이번 선발회에 참가한 유일한 일반인이다. 미국 험볼트 대학 출신의 그녀는 중학교 시절 미국으로 건너가 농구선수의 꿈을 이어갔다. 머서아일랜드 고교를 거쳐 NCAA 디비전1에 소속된 루이지애나 대학교에 진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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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WKBL 제공 |
신재영은 지명 후 “1라운드 5순위로 뽑힐 줄은 꿈에도 몰랐다. 김화순의 딸이라는 이유로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았다"며 "프로에 와서 엄마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는 딸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화순 코치는 84년 LA 올림픽 은메달 신화를 이룩할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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