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예빈, WKBL 신인 1순위로 삼성생명행(종합)

[매경닷컴 MK스포츠(청담) 안준철 기자] 여자 프로농구 신인 1순위의 영광은 온양여고 가드 윤예빈(18·180cm)이 차지했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27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6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1순위 추첨권을 획득했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지체없이 윤예빈의 이름을 불렀다. 윤예빈은 이번 시즌 여고부 최대어로 평가받은 선수. 득점력은 물론이고, 볼 핸들링도 뛰어나다. 왼손 드리블도 능숙해 다재다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야가 좋으며, 경기 중 상대를 속이는 패스도 심심찮게 나온다. 하지만 십자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당해 재활 중이다.

↑ 용인 삼성생명에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온양여고 윤예빈. 사진=WKBL 제공

2순위를 가진 구리 KDB생명 위너스는 수원여고 포워드 진안(19·184cm)을 지명했다. 대만에서 귀화한 선수로 화제를 끌었던 진안은 최고의 빅맨으로 평가 받는다. 신장도 크고, 골밑 득점과 리바운드에 재능을 가지고 있다. 올해 신인 중 U-19 대표팀에도 선발돼 골밑을 지켰다.
3순위 청주 KB스타즈는 대구시체육회 박진희(26·167cm)를, 4순위 부천 KEB하나은행은 용인대 박현영(21·177cm)를 뽑았다. 5순위 인천 신한은행은 유일한 일반인 참가자인 신재영(23·172cm)를 뽑았다. 험볼트대를 졸업한 신재영은 1984 LA올림픽 여자농구 은메달리스트 김화순 코치의 딸로 관심을 모았다. 6순위 춘천 우리은행은 연고지 학교인 춘천여고 엄다영(18·178cm)을 지명했다.
이호근 전 삼성생명 감독의 딸로 이번 선발회에 참가한 대구시체육회 이민지(20·173cm)는 2라운드 2순위로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신인 선발회에 참가한 총 23명 중 4라운드까지 모두 16명이 지명돼 69.5%의 지명률을 보였다.

1라운드

1순위(용인 삼성생명) 온양여고 윤예빈
2순위(구리 KDB생명) 수원여고 진안
3순위(청주 KB스타즈) 대구시체육회 박진희
4순위(부천 KEB하나) 용인대 박현영
5순위(인천 신한은행) 험볼트대 신재영
6순위(춘천 우리은행) 춘천여고 엄다영

2라운드

1순위(춘천 우리은행) 수원여고 유현이
2순위(인천 신한은행) 대구시체육회 이민지
3순위(부천 KEB하나) 인성여고 김지영
4순위(청주 KB스타즈) 청주여고 김현아
5순위(구리 KDB생명) 선일여고 김선희
6순위(용인 삼성생명) 수피아여고 김형경

3라운드

1순위(용인 삼성생명) 지명포기
2순위(구리 KDB생명) 지명포기
3순위(청주 KB스타즈) 지명포기
4순위(부천 KEB하나) 춘천여고 김예진
5순위(인천 신한은행) 삼천포여고 구민정
6순위(춘천 우리은행) 단국대 최정민

4라운드

1순위(춘천 우리은행) 선일여고 최규희
2순위(인천 신한은행) 지명포기
3순위(부천 KEB하나) 지명포기
4순위(청주 KB스타즈) 지명포기
5순위(구리 KDB생명) 지명포기
6순위(용인 삼성생명) 지명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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