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시즌 첫 연승과 함께 1라운드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한다. GS칼텍스가 ‘슈퍼 루키’ 레프트 강소휘(18)의 합류와 함께 선두권 유지를 노린다.
GS칼텍스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2015-16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 1라운드 최종전을 펼친다.
GS칼텍스는 2승 2패(승점 7)로 2위에 위치하고 있다. 개막전 승리 후 2연패로 주춤했던 GS칼텍스는 지난 24일 한국도로공사와의 홈경기서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이선구 GS칼텍스 감독의 얼굴에 미소를 번지게 한 선수는 바로 신인 강소휘였다.
당초 이 감독은 강소휘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았다. 전체 1순위로 입단한 강소휘였지만 프로와의 격차는 어느 정도 있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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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칼텍스의 시즌 첫 연승을 위해서는 강소휘 효과가 이어져야 한다 사진=김영구 기자 |
결정적인 순간 강소휘의 스파이크는 상대 코트 엔드라인에 절묘하게 꽂혔다. 수비에서도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리시브로 힘을 보탰다.
이 감독도 경기 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감독은 “오늘 승리는 강소휘 효과다. 막내가 힘든 공을 처리하면서 분위기가 살았다. 연습보다 실전에 강한 선수다. 앞으로도 막내가 분위기를 살려줬으면 좋겠다”며 ‘강소휘 효과’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데뷔전의 기세를 이어갈 강소휘가 두 번째로 만날 상대는 KGC인삼공사다. 사실 KGC인삼공사의 유니폼을 입었을 수도 있었던 강소휘다. KGC인삼공사는 올 시즌 드래프트에서 50%의 전체 1순위 추첨 확률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구슬 추첨에서 35% 확률을 가지고 있던 GS칼텍스에 전체 1순위 지명권을 빼앗겼다. 결국 최대어 강소휘는 GS칼텍스의 품에 안겼다.
강소휘 입장에서는 2경기 연속 활약으로 KGC인삼공사의 아쉬움을 더 진하게 만들어야 한다. 지난 2경기에서 뛰어난
지난 경기에서 캣 벨과 표승주가 좋은 활약을 보인 가운데 주춤하고 있는 이소영이 아쉬운 GS칼텍스다. 이소영의 반등과 함께 강소휘 효과가 계속된다면 시즌 첫 연승의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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