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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당구 선수 최초로 4대 국제 메이저 대회를 모두 우승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당구 여제' 김가영(32·인천당구연맹)이 2015 MBN 여성스포츠대상 9월의 선수에 선정됐습니다.
MBN 여성스포츠대상 선정위원회는 26일 "2007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후 8년간 5위권 밖을 벗어난 적이 없는 김가영의 꾸준함과 성실함을 높이 사서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세계선수권대회, US오픈, 암웨이컵 국제오픈을 모두 석권했던 김가영은 지난 7월 차이나 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4대 당구 메이저 대회를 휩쓰는 그랜드슬램의 영광을 맛봤습니다.
지난달 2015 국제 9볼 오픈에서 여자부 통산 세 번째 정상에 오른 김가영은 세계풀(포켓볼)당구협회 세계랭킹에서도 2년 만에 1위에 복귀했습니다
김가영은 "당구가 인기 스포츠는 아닌데 이렇게 좋은 상을 받게 돼서 영광"이라며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2012년 제정된 MBN 여성 스포츠대상은 매월 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하며 12월 연말 시상식을 통해 연간 대상 등을 시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