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리디아 고, 시즌 5승-세계 1위 탈환 ‘전인지와 상금 격차도 ↑’

리디아 고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푸본 타이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25일 대만 타이페이 미라마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틀어막고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공동 2위(11언더파 277타) 지은희(28.한화),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을 무려 9타차로 멀찌감치 따돌리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 사진=MK스포츠 DB

이에 올 시즌 5승을 기록한 리디아 고는 LPGA 투어 통산 10승째를 기록하며 투어 사상 최연소(18세6개월1일) 10승 선수가 됐다. 리디아 고는 2012년과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캐나다 여자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한 뒤 LPGA 투어에 데뷔해 8승을 보탰다.
또한 리디아 고는 지난 6월 박인비(27.KB금융그룹)에게 세계랭킹 1위를 내준 뒤 20주 만에 탈환에 성공했다.
2월초 개막전인 코츠 챔피언십 준우승에 힘입어 당시 17세 9개월 7일의 나이로 남녀 통틀어 최연소 세계랭킹 1위 등극의 영예를 안았다. 하지만 6월 시즌 두 번째 메이저인 KPMG 우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에게 1위를 내줬다.
이후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했던 리디아 고는 캐나다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에비앙 챔피언십과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1위 탈환에 성공했다.
시즌 상금 격차도 더욱 벌렸다. 지난 주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공동 4위로 상금랭킹 역전에 성공했던 리디아 고는 우승상금 30만 달러를 더해 271만6753달러로 박인비(237만96달러)와의 격차를 34만6657달러까지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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