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워싱턴 내셔널스 신임 감독 선임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CBS스포츠’의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26일(한국시간) 더스티 베이커와 버드 블랙이 내셔널스 구단으로부터 2차 면접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헤이먼은 세 번째 2차 면접 대상이 나오지 않고 있다면서 뭔가 이상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워싱턴 구단이 이 두 명 중 한 명을 차기 감독으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
↑ 지난 2013년 시범경기를 앞두고 얘기를 나누고 있는 버드 블랙 당시 샌디에이고 감독과 더스티 베이커 당시 신시내티 감독. 사진=ⓒAFPBBNews = News1 |
워싱턴은 맷 윌리엄스 감독이 선수단 장악에 실패하면서 2년 만에 물러나자 경험 많은 인물을 차기 감독 후보로 고려하기 시작했다. 최종 후보로 낙점된 두 명도 풍부한 감독 경험을 자랑한다.
베이커는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컵스, 신시내티 레즈 등에서 통산 1671승 1504패(승률 0.526)를 기록했다. 올해의 감독에 세 차례(1993, 1997
블랙은 샌디에이고에서 649승 713패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은 한 시즌도 나가지 못했지만, 2010년 90승 72패의 성적으로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