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통산 3번째 준준결승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의 16강 상대로 벨기에가 유력해졌다.
한국은 3전 2승 1무 득실차 +2 승점 7로 2015 U-17 월드컵 B조를 1위로 돌파하여 16강에 안착했다. 이번 대회는 A~F조 1~2위 12팀과 3위 6팀 중 성적이 좋은 4팀이 16강을 구성한다.
FIFA 대회규정을 보면 B조 1위는 A/C/D조 3위 중 하나와 준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세부적으로 보면 A/D조 3위와 만날 확률이 각각 46.7%(7/15), C조 3위는 6.7%(1/15)다. 2015 U-17 월드컵 조별리그 일정이 E·F조 3차전만 남기고 마무리된 25일 시점에서 C조 3위가 한국과 만날 단 하나의 경우의 수(B·C·E·F조 3위 16강 진출)가 사라졌다.
A조 3위 칠레와 D조 3위 벨기에는 1승 1무 1패 득실차 –1 승점 4로 E·F조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2015 U-17 월드컵 16강 진출이 확정됐다. 한국이 벨기에와 만날 가능성은 75%(3/4), 개최국 칠레와의 16강전 확률은 25%(1/4)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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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기에의 오렐 망갈라(오른쪽)가 에콰도르와의 2015 U-17 월드컵 D조 3차전에서 공을 다루고 있다. 사진(칠레 탈카)=AFPBBNews=News1 |
A·B·C·D/A·C·D·E/A·C·D·F조 3위가 16강에 진출하면 벨기에가 한국과 2015 U-17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A·D·E·F조 3위의 16강 진출이 성사되면 칠레가 한국과 준준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 벨기에 혹은 칠레와 한국의
5번째 본선에 참가 중인 한국의 U-17 월드컵 최고 성적은 1987·2009년 대회의 8강이다. 벨기에는 이번이 역대 2번째 본선이자 첫 조별리그 통과다. 3번째 본선인 칠레는 1993년 일본대회에서 3위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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