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장충체육관) 김근한 기자] 이선구 GS칼텍스 감독이 막내의 맹활약에 미소를 방긋 지었다. 레프트 강소휘의 데뷔전에 아낌없는 칭찬을 보냈다.
GS칼텍스는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홈경기서 세트 스코어 3-1(21-25 25-13 25-15 25-1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GS칼텍스는 2승 2패(승점 7)를 기록했다.
막내가 돋보인 경기였다. 프로 데뷔전을 치른 강소휘는 1세트 막판 교체 투입돼 2세트부터 코트를 휘저었다. 특히 3세트부터 어려운 공을 연이어 처리하면서 팀의 분위기를 살렸다. 강소휘는 이날 9득점 공격성공률 47.05% 1블로킹을 기록했다.
캣벨도 20득점 공격성공률 43.90% 2블로킹으로 제몫을 했다. 표승주(11득점)-배유나(11득점)-한송이(10득점)까지 고른 득점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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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선구 GS칼텍스 감독 사진(장충체육관)=김영구 기자 |
사실 강소휘의 1세트 막판 기용은 적응을 위해서였다. 하지만 생각보다 좋은 움직임을 보이자 2세트 투입도 결정했다. 이 감독은 “이소영이 실수가 좀 있었다. 첫 세트는 포기하고 강소휘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했다. 근데 1세트에서 움직임이 좋아서 2세트부터
실전에 강한 강소휘이기에 이 감독의 만족감은 더 크다. 이 감독은 “오늘 강소휘 효과가 제일 컸다. 연습 때 보다는 실전에 강한 선수다. 어렸을 때부터 많은 경험해본 것이 강점이 됐다. 경기에서 위축되지 않고 편하게 플레이하는 선수라 만족스럽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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