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이상철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5연패를 저지할 최종 후보는 두산 베어스로 결정됐다. 두산은 NC 다이노스의 꿈을 깨트리며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두산은 24일 마산구장에서 가진 플레이오프 5차전서 NC를 꺾고,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앞섰다. 플레이오프 최다 점수 차 패배로 1승 2패로 벼랑 끝에 몰리기도 했던 두산은 ‘원투펀치’ 니퍼트와 장원준을 앞세워 4,5차전을 내리 잡았다.
극적인 행보다. 그리고 뚝심의 두산이다. 준플레이오프에서 4차전 7점 차 열세를 뒤집는 뒷심을 발휘하더니 플레이오프에서도 1승 2패 열세를 극복했다.
두산의 한국시리즈 진출은 2013년 이후 2년 만이다. 그때 같이 짜릿한 전율 속에 한 계단씩 올랐다. 준플레이오프의 기적 같은 승부, 플레이오프에서 더 높은 순위 팀을 꺾는 등 비슷한 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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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중일 삼성 감독(왼쪽)-김태형 두산 감독(오른쪽). 사진=MK스포츠 DB |
그리고 1982년, 2001년, 2005년, 2013년에 이은 역대 다섯 번째 정상 격돌. 이전 결과는 우승 2회씩을 나눠 가졌다.
올해 정규시즌 전적은 삼성의 11승 5패 우세. 하지만 삼성이 은근 긴장해야 할 법하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전적은 29승 22패(1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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