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빅보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가 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컨디션은 최고다.
이대호는 오는 24일부터 7전 4승제로 치러지는 일본시리즈에 나선다. 지난해 소프트뱅크 이적과 동시에 생애 처음으로 우승했던 짜릿함을 잊지 않고 있다. 이대호는 국가대표로 금메달을 목에 걸어봤지만 소속팀의 우승은 또 다른 느낌이었다. 그 기분을 올해도 만끽하고자 컨디션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일본 매체 ‘산케이스포츠’는 지난 22일 실전에 준하는 시트 배팅에 참여한 이대호의 소식을 전했다. 이 매체는 “이대호가 전날(21일) 쿠도 감독의 양해를 얻어 가정사로 부산에 잠시 다녀와 연습에 1시간가량 늦었다”면서 그 뒤 연습에서 보여준 이대호의 타격감에 대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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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호가 지난 16일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서 결승 홈런을 치고 팀을 일본시리즈 진출로 이끈 뒤 밝게 웃고있다. 사진(日 후쿠오카)=옥영화 기자 |
첫 타석에는 펜스 앞 중견수에게 날아가는 뜬공을 날렸고, 2번째 타석 만에 높게 들어온 속구를 제대로 받아쳐 우중간 테라스를 향하는 홈런을 만들었다. 이대호는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서도 2,3차전 2경기 연속으로 우월 홈런을 때려낸 바 있다. 이대호는 지난 클라이맥스
마지막 점검을 마친 이대호는 “지금이 가장 좋다. 상태가 좋으니까 특타도 하지 않으려 한다. 몸을 쉬게 하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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