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새 사령탑인 가네모토 도모아키(47) 감독이 팀 재건을 위한 첫 번째 개혁을 예고했다. 바로 ‘캡틴’ 도리타니 다카시(34) 길들이기다.
일본 매체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지난 20일 가네모토 감독이 선수단과 처음 만나 팀 혁신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신은 올 시즌 성적 부진(센트럴리그 3위)을 이유로 와다 유타카 감독과 재계약을 포기하고 가네모토 감독을 신임 사령탑 자리에 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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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네모토 한신 타이거즈 감독과 주장 도리타니 사진=MK스포츠 DB |
한신은 일찌감치 가네모토 감독을 적임자로 마음에 두고 지난 1일부터 기나긴 협상을 펼쳤다. 결국 가네모토 감독은 지난 19일 감독 취임식을 가졌다. ‘개혁’과 ‘재건’을 취임식에서 내세운 가네모토 감독은 20일 선수들과의 첫 대면부터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엄격하면서도 밝은 분위기를 만들자는 이야기였지만 사실상 엄격에 더 강조점이 있었다.
특히 주장인 도리타니에게 분발을 요구했다. 지난 4년간 주장을 맡은 주전 유격수 도리타니는 올 시즌 타율 2할8푼1리 6홈런 42타점을 기록했다. 가네모토 감독은 “가장 변화가 필요한 선수는 도리타니다. ‘네가 변하지 않으면 팀이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쌓은 경험과 나이를 생각한다면 아쉬운 성적표다”고 지적했다.
첫 날부터 가네모토 감독은 도리타니를 포함 주전 선수를 중심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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