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 17세 이하 대표팀 간판스타 이승우(FC 바르셀로나 후베닐 A)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토너먼트 진출 조기확정이라는 현 성과와 향후 일정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은 21일 칠레 라세레나에서 열린 기니와의 2015 U-17 월드컵 B조 2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브라질과의 1차전에 이어 1-0·2연승을 거두며 조 1위를 지켰다. 잉글랜드와의 24일 3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기니전 승리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외신기자들과의 인터뷰에 응한 이승우는 “브라질과 잉글랜드의 호조를 예상한 이들이 많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한국이 더 준비를 많이 했기에 B조의 리더가 됐다”면서 “이처럼 결과를 예단할 수 없는 것이 축구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도 보여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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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우가 크로아티아와의 ‘2015 수원 컨티넨탈컵 국제청소년 국가대표 축구대회’ 2차전 선제득점을 자축하고 있다. 사진(수원월드컵경기장)=천정환 기자 |
최진철(44) U-17 감독은 행복한 고민의 주인공이 됐다. “토너먼트에 조1, 2위 중 어느 순위로 가는 것이 나은지를 고심하는 것은 처음”이라면서 “마음 같아서는 3승을 하고 싶지만 16강에서 어떤 상대를 만날 것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고뇌를 드러냈다.
“아직 월드컵에서 보여줄 것이 많다. 수비도 좋으나 공격 역시 잠재력이
기니전 후반 추가시간 2분 극적인 선제결승골을 넣은 공격수 오세훈(울산현대고)은 “솔직히 득점 당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면서 “넣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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