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미드필더·공격수의 수비가담이 미덕으로 여겨지는 현대축구이긴 하나 전문영역이 아닌 만큼 지나치면 탈이 나기 쉽다. 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에릭 라멜라(23·아르헨티나)도 넘치는 의욕을 자제하지 못했다가 자칫 큰 화를 불러올 뻔했다.
라멜라는 17일 리버풀 FC와의 2015-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홈경기(0-0무)에서 오른쪽 날개로 86분을 소화했다. 4차례 태클과 2번의 가로채기에 성공할 정도로 수비에 힘이 됐으나 격한 동작으로 반칙도 자주 지적당했다.
후반 14분 옐로카드를 비롯하여 라멜라는 리버풀전에서 반칙을 7차례나 저질렀다. 1경기 반칙 7회는 이번 시즌 EPL 공동 1위에 해당한다. 경고 후에도 파울이 2번 더 선언됐기에 자칫 퇴장을 당하여 토트넘의 수적 열세 및 패배 위기를 초래할 소지도 다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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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멜라(가운데)가 리버풀과의 2015-16 EPL 9라운드 홈경기에서 포체티노(왼쪽) 토트넘 감독의 독려를 받으며 공을 향해 달리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2014-15시즌 46경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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