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홈런 군단’ 시카고 컵스가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했다. 구단 역사상 최초로 홈에서 포스트시즌 시리즈 승리를 거뒀다.
시카고 컵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세인트 루이스 카디널스에 6-4로 이겼다.
1패 뒤 3연승을 거둔 시카고 컵스는 LA 다저스, 뉴욕 메츠의 승자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를 갖게 됐다. 2003년 이후 12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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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조가 14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6회에 결승 홈런을 쳐내고 있다. 사진(美 시카고)=AFP BBNews=News1 |
시카고 컵스는 2회에 집중력을 보여줬다. 제이슨 하멜은 2사 1,2루에서 내야 안타로 1타점을 만들어냈다. 이어 하비에르 바에즈가 존 랙키를 상대로 초구를 타격해 우측 펜스를 넘기는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6회 2사 1,2루에서 토니 크루즈가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쳐냈다. 이어 대타 브랜든 모스가 1타점 우전 안타를 쳐냈다. 2루 주자 크루즈를 득점을 노렸지만 우익수 호르헤 솔레어의 정확한 송구에 홈에서 아웃이 됐다. 경기는 4-4.
승부를 결정지은 것은 4번 타자였다. 앤소니 리조는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케빈 시그리스트를 상대로 2스트라이크에서 3구째를 잡아 당겨 우측 펜스를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포수는 바깥 쪽을 요구했지만 시그리스트의 실투는 한가운데로 향했다. 리조는 3차전에 이어 4차전에서도 시그리스트를 상대로 홈런을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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