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넥센이 준플레이오프 2연패 후 두산에 첫 승을 거두며 기사회생했습니다.
벼랑 끝 승부는 오늘 밤 4차전에서 계속 됩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2차전 패배로 궁지에 몰린 넥센을 구한 건 안방인 목동구장이었습니다.
3회 서건창이 친 공이 가운데 담장을 살짝 넘어갔습니다.
비거리 120m. 잠실구장이면 잡힐 타구가 기선을 제압하는 선제 솔로포가 됐습니다.
4회엔 김하성의 타구가 거의 같은 곳을 타고 넘었습니다.
1,2차전 넓은 잠실에서 기를 못 폈던 넥센 타선은 이 대포 두 방으로 활활 타올랐습니다.
김민성의 희생플라이에 이어, 7회 유한준과 김민성의 연속 2루타가 터지며 승부가 갈렸습니다.
넥센 선발 밴헤켄의 구위에 눌려 목동 효과를 전혀 보지 못하던 두산은 8회에야 2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습니다.
▶ 스탠딩 : 김동환 / 기자
- "반격에 성공한 넥센이 승기를 이어갈지, 두산이 승부를 끝낼지 4차전이 더욱 기대를 모읍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