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2승 투수’ 제이크 아리에타(시카고 컵스)를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완봉승을 거뒀던 아리에타를 상대로 4점을 뽑으며 6회 강판시켰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믿었던 두 명의 투수가 무너졌다. 선발투수 마이클 와카가 홈런 3방에 5회를 못 버텼으며, 긴급 투입된 아담 웨인라이트는 공 1개로 결정타를 얻어맞았다.
컵스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피츠버그 파이버리츠를 꺾고 디비전시리즈에 오르더니, 100승(62패)의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 팀인 세인트루이스를 궁지로 몰아넣었다. 컵스는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해도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다.
홈런만 6방이었다. 컵스는 13일(한국시간)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를 8-6으로 이겼다. 8득점을 모두 홈런으로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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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카고 컵스는 13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홈런 6방을 앞세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이겼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사진=ⓒAFPBBNews = News1 |
컵스의 위기는 6회. 아리에타가 흔들렸다. 제이슨 헤이워드에게 2점 홈런을 맞고 5-4, 1점 차까지 쫓겼다. 투구수도 100개(97개)에 가까워졌다. 브랜든 모스를 사구로 내보내자, 결국 투수 교체.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컵스는 6회 세인트루이스의 추격을 뿌리쳤다. 2차전에서 홈런을 쳤던 호르헤 솔레어가 연속 경기 홈런을 날렸다. 1사 2루서 웨인라
한편, 컵스가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선 가운데 4차전은 오는 14일 오전 5시37분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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