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체이스 어틀리가 디비전시리즈 3, 4차전에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FOX스포츠’를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13일(한국시간) 어틀리의 2경기 출전 정지 항소에 대한 심리가 3차전 이전에 진행되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루 뒤 열리는 4차전에도 출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어틀리는 하루 전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고, 바로 이에 항소했다. FOX스포츠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항소 심리를 최대한 빨리 진행해 어틀리의 출전 정지 징계를 관철시킬 계획이었다. 그러나 뉴욕 원정 출전은 막을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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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이스 어틀리가 3차전에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 슬라이딩으로 어틀리는 병살타를 막았지만, 테하다는 오른 정강이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어틀리에게 징계를 내린 조 토리 부사장은 “어틀리의 플레이가 고의적으로 병살타 시도를 방해했는지 여부는 필드 위 심판이 판단하는 문제였다. 거친 플레이와 불법적인 방해 행위의 경계는 심판이 구분하기 어려운 문제였다”고 말하면서도 “모든 각도에서 플레이를 다시 봤고, 어틀리의 행동이 징계가 가능하다고 결론 내렸다. 부상을 입힐 의도는 아니었지만, 그의 슬라이딩은 규정 5.09 (a)(13)을 위반했다고 믿는다
이에 어틀리는 에이전트 조엘 울프를 통해 반박 성명을 냈다. “합법적인 플레이에 대한 2경기 징계는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다. 어틀리를 비롯한 모든 선수들은 그 상황에서 그렇게 대처하라고 배웠다”며 징계의 부당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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