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화성) 유서근 기자] “처방을 해야 하는 데 원인을 못 찾겠다. 할 말을 잃었다.”
개막전 첫 경기를 IBK기업은행의 이정철이 대혼란에 빠졌다. 기업은행은 12일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시즌 V리그 여자부 첫 경기에서 GS칼텍스에게 3-0(25-20 25-15 25-14)으로 참패를 당했다.
우승 후보 1순위로 거론됐지만 막상 경기를 치른 후 약체로 평가됐던 GS칼텍스에게 역습 한번 못해보고 경기에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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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경기도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홈 개막전 경기에서 완패를 당한 IBK기업은행의 이정철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GS칼텍스의 이선구 감독도 “기업은행이 이렇게 무너질 줄은 몰랐다. 서브 리시브 등 기업은행답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고 평했다.
이정철 감독은 한국에서의 첫 경기를 치른 용병 맥마흔에 대
기업은행은 개막전인 그것도 홈경기에서 완패를 당하면서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구겼다.
‘왜 이러지’ 하다가 경기가 끝났다고 밝힌 이정철 감독은 “보약으로 삼겠다. 다시 다져가겠다”고 다짐했다.
[yoo612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