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5 남미축구연맹(CONMEBOL) U-17 선수권대회 챔피언 브라질이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 임할 선수명단을 공개했다. 한국은 오는 18일 오전 7시(한국시간) 브라질과 B조 1차전을 치른다.
브라질축구협회는 FIFA에 제출한 21명 외에도 예비 2인까지 포함한 23명의 U-17 월드컵 명단을 발표했다. CONMEBOL U-17 선수권대회 득점왕이자 이미 한국에 골 맛을 본 레안드루 엔리케 두나시멘투(17·폰치 프레타)의 포함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레안드루는 2015 CONMEBOL U-17 선수권대회에서 브라질의 9경기에 모두 출전하여 8골을 넣는 폭발력으로 조국의 11번째 우승을 견인했다. 한국과의 9월 6일 ‘2015 수원 컨티넨탈컵 국제청소년 국가대표 축구대회’ 최종전(2-0승)에서도 후반 44분 쐐기골을 넣은 바 있다.
↑ 레안드루가 ‘코파 수다메리카나’ 홈경기 득점을 자축하고 있다. ‘코파 수다메리카나’는 남미클럽대항전 서열 2위 대회로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와 견줄만하다. 사진(브라질 상파울루)=AFPBBNews=News1 |
공격수 루이스 엔리케(17·보타포구 FR)와 미드필더 링콘(17·그레미우 FBPA)도 주목할만하다. 이들 두 선수와 레안드루는 벌써 성인프로축구에서 활약 중이다. 레안드루(5경기)와 링콘(2경기)은 이번 시즌 브라질 1부리그, 루이스 엔리케(14경기 4골 1도움)는 브라질 2부리그에 출전했다.
한국 입장에서는 ‘수원 컨티넨탈컵’이 브라질전을 준비하는데 큰 참고가 될 수 있다. ‘수원 컨티넨탈컵’ 한국전에 임한 브라질 20명 중에서 17명이 U-17 월드컵 21인 명단에 포함됐다. 한국전 출전자로 범위를 좁혀도 12명이나 본선에 참가한다. 레안드루뿐 아니라 루이스 엔리케·링콘도 이미 한국을 상대한 바 있다.
브라질 2015 U-17 월드컵 23인 명단
# 수원 컨티넨탈컵 참가
* 수원 컨티넨탈컵 한국전 출전
골키퍼 : 1-줄리아누# (아틀레치쿠-PR), 12-루카스# (크루제이루), 21-가브리에우 (플라멩구)
수비수 : 4-레우 산투스 (코린치앙스), 3-호나우두# (크루제이루), 14-에데르 밀리탕#* (상파울루), 5-제 마르쿠스 (아틀레치쿠-PR), 2-클레베르#* (플라멩구), 13-도도 (코리치바), 6-호제리우#* (인테르나시오나우) / 예비 누누 (아바이)
미드필더 : 18-막통#* (아메리카-MG), 16-길례르미#* (Santos), 5-리지에루 (상파울루), 8-안드레이#* (바스쿠), 17
공격수: 10-이반데르#* (Vasco), 9-루이스 엔리케 (보타포구), 20-이롱#* (Vitoria), 19-아르투르 (Santos), 7-레안드루#* (폰치 프레타) / 예비 마테우스 (아메리카-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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